잿더미로 인한 화재 주의!, 고양이 화장실 만들어주기(2026년 1월 16일~17일)

보일러실에 나무 쌓기

이날은 2026년 1월 16일.전날 보일러실에 쌓아놓은 나무를 거의 바닥이 나기 직전까지 거의 다 사용해서 이날 오전에는 나무를 좀 많이 준비해 놓기 위해서 보일러 불을 때면서 보일러실에 나무를 쌓는 작업을 조금 빡세게 진행할 계획이다. 그전에 각 보일러 화로에 쌓여있는 잿더미를 다 긁어내고 보일러를 점화시킨 후에 바로 시작한다.

제1보일러는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도 불씨가 눈에 띄게 살아있다. 그래서 못은 이날이나 다음날 걸러내도 문제는 없지만 잿더미 처리는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서 이틀이나 사흘 뒤에 아니면 그보다 더 지나고 처리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돼서 잿더미는 우선은 그냥 두기로 한다.

전날과 이날은 운이 좋아서 그런지 식당 보일러 장작에 불을 붙일 때 한 번 만에 잘 붙는다.제1보일러도 장작에 불이 잘 붙었고 조각 나무로 화력을 조금 올려놓고 나무 작업을 시작한다.

전날 밤에 야간작업을 했던 같은 자리에서 보일러실에 바로 쌓아도 되는 길이의 나무는 수레에 실어서 보일러실로 나르고 길이가 긴 나무는 따로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고속절단기를 활용해서 잘라서 나를 것이다.

처음에 보일러 불을 붙인지 약 20분이 지나고 조각 나무를 수레에 싣고 보일러실에 가져가서 각 보일러마다 적당한 양만큼 조각 나무를 넣어주고 이때부터는 30분에서 45분마다 나무를 계속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점심시간까지 긴 나무는 자르고, 적당한 길이의 나무는 바로 보일러실로 들어가고, 짧은 나무는 따로 모아놓고 나중에 식당 보일러 옆으로 가져다 옮겨놓는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지나자 목이 마르기 시작했다. 식당에 가서 물을 몇 잔 마시고 지하창고에 작업하고 계시는 민정훈(가명) 큰아빠께 커피 한 잔 타서 갖다 드리고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간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거의 다 돼가서 식당으로 가기 전에 다른 보일러에도 나무를 조금씩 더 넣어주고 식당 보일러에도 나무를 넣어준다. 화로에 불씨가 많고 진하게 쌓여 있으면 그만큼 나무를 더 넣어도 굴뚝에 연기가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고 불도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일러에 나무를 넣는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작업

민정훈 큰아빠와 함께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보일러실에 가서 작업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추워서 잠바를 입고 작업을 했는데 오후에는 벌써 여름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날씨가 따뜻하다. 기온이 올라가니 지금 1월이 맞나 싶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주간 날씨를 확인해 봤는데 다음 주에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지금 따뜻하다고 방심할 수 없다.

밑바닥에 조각 나무가 별로 없어서 산처럼 쌓인 조각 나무 위에 조심히 올라가서 위에서 밑으로 조각 나무들을 조금씩 던져내린다. 긴 나무가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날은 조각 나무들 속에서 긴 나무는 발견하지 못했다.

조각 나무를 어느 정도 던져내리고 다시 조심히 내려와서 보일러 화로에 조각 나무를 던져 넣고 나무를 쌓아둔 곳 우측에 있는 곳에서 긴 나무를 골라내서 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측에도 위에 조각 나무들이 많이 쌓여있다. 사실 우측 편에는 원래 나무를 쌓아두는 곳이 아닌데 작년 여름에 나무가 좀 많이 들어와서 쌓인 이유도 있다. 겨울이 되기 전에는 나무가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겨울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니까 나무가 순식간에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있었다. 거기다가 이번 주에는 부두에서 도 나무 가지러 오라는 연락이 오질 않았다. 아무튼 오후에도 보일러 관리를 하면서 우측 편에 있는 나무들을 골라내고 긴 나무는 잘라서 보일러실로 옮기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그래도 이날 열심히 움직여서 보일러실에 생각보다 많이 쌓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유는 하루 이틀이면 쌓아놓은 나무가 어차피 또 바닥이 날 거고 그리고 다음 주에 또 추워진다고 해서 그땐 나무를 더 많이 사용해야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우전과 생선전

저녁식사 준비할 시간이 되고 진은현(가명) 사무장님께서 저녁식사 준비하는 것 좀 도와줄 수 있겠냐는 전화가 왔다. 나는 작업을 마치고 주방으로 향한다. 아무래도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준비하실 모양이다. 주방에서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저녁식사로 생선전과 새우전을 하자고 하시고 진은현 사무장님과 함께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우선 생선 조각과 새우에 부침가루를 묻히고 그런 다음 계란을 풀어서 계란도 묻히고 프라이팬에 굽는다.

예전에는 내가 전을 부칠 때 엄청 긴장하면서 요리했는데 요즘에는 나도 모르게 언제부터 전을 부치는 게 이렇게 익숙해졌나 싶을 정도로 그냥 자연스럽게 굽고 뒤집는 게 잘 되는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는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게 생선전과 새우전이 완성됐고 김영훈(가명) 큰아빠도 오셔서 식구들과 맛있게 저녁식사를 먹었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이날은 보일러실에 나무를 충분히 많이 쌓아놓아서 야간작업은 생략하고 야간 보일러 관리에 들어가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잿더미를 그냥 버리면 안되는 이유

이날은 2026년 1월 17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보일러 불을 때우기 위해 보일러 화로를 열었는데 제1보일러 화로의 바닥에 불씨가 살아있었다.

이렇게 아침에 보일러 화로를 열었을 때 가끔씩 불씨가 조금 살아있는 것을 볼 때마다 항상 화재 위험의 경각심을 느낀다. 그래서 잿더미를 긁어내고 이틀이나 3일 정도 지난 후에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루 종일 나무 작업

잠시 잿더미 속에 불씨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후 보일러에 불을 지핀다.

보일러를 점화시키고 장작을 조금씩 더 넣어서 화력을 올리고 화력이 어느 정도 강해졌다 싶으면 그때부터 조각 나무를 계속해서 화로에 투입시킨다. 연속적으로 화로에 조각 나무를 넣기 위해 미리 준비해 놓는다.

화력이 올라간 만큼 조각 나무를 투입시키고 식당 보일러 옆에도 나무가 거의 줄어서 거기에도 조각 나무를 충분히 쌓아놓는다.

그리고 전날 작업했던 위치에서 보일러실에 쌓기에 길이가 적당한 나무를 골라내서 수레에 실어서 나르고 길이가 긴 나무는 고속절단기로 잘라서 보일러실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서 진행한다. 오전 날씨는 전날보다 조금 추웠다.

우측에 쌓여있는 나무도 서서히 줄어드는 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좌측에도 조각 나무들을 빨리 처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야 되는데 좋은 방법을 생각하는 중이다. 그때까지 낮에는 그냥 조각 나무를 지속적으로 불을 때서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점심시간이 다되고 식당으로 향하기 전에 각 보일러에 조각 나무를 넣어준다. 그때 불씨가 많이 살아있어서 왠지 든든한 기분이 든다. 그래봐야 30분에서 40분밖에 되지 않는다. 1시간 정도 지나면 불씨가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되고 그때부터 또 조각 나무를 조금씩 자주자주 넣어서 화력을 올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간다.

식당 라디에이터에 공기 빼기

점심 식사 때 민정훈 큰아빠는 라면을 끓여 드시고 나는 된장과 참기름에 밥을 비벼서 먹었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는 식당 라디에이터에 공기를 빼는 작업을 잠시 진행한다.

얼마 전에 식당 라디에이터 한 개 공기를 뺄 때마다 식당 보일러 물통에 물을 채워주었어야 했다. 그 이유는 식당 보일러 물통이 작기 때문인데 그때 그거를 미처 생각을 못 한 것이다. 하지만 식당 라디에이터는 모두 뜨거운 상태여서 작업이 빨리 끝났다.

오후 나무작업

오후에는 해가 비쳐서 전날 오후처럼 따뜻하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또다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일하기 좋은 날씨일 때 나무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제부터 보일러실에 나무가 많이 쌓일 때까지 쉬지 않고 작업하면서 보일러의 온도도 신경 쓴다.

나무 작업을 하다가 종종 두껍고 굵은 나무가 나오면 땡잡았다는 생각이 들고 보일러실에 갖다 놔도 아껴놓았다가 정말 필요할 때 사용하기 위해 아껴둔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어느새 나의 키높이보다 더 높게 쌓여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긴 나무를 자르는 작업은 이쯤에서 마치고 저녁 식사때까지 보일러 온도에 신경 쓰고 밖에 있는 조각 나무를 보일러 화로에 넣어서 화력을 유지시킨다.

고양이 화장실 만들어주기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흙이나 나무를 자르면서 나온 톱밥 가루가 많이 쌓인 곳에 고양이들이 용변을 보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날 오후에 나무 작업을 하고 청소하면서 톱밥 가루를 쓸어 담아서 빈 종이 상자에 담아놓는다.

일단 고양이들 화장실을 하나 만들어 두기는 했는데 진짜로 여기다가 용변을 볼지는 모르겠다.

치킨보다 집밥이 맛있다

저녁식사 때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치킨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이날 저녁식사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우리 집이 시골이라 배달이 안되는 곳이라서 치킨집에 주문을 시켜놓고 민정훈 큰아빠께서 찾으러 가셨다. 그동안 나는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쓰레기 정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고 진은현 사무장님과 함께 주방 바닥 청소를 한다. 그리고 민정훈 큰아빠께서 치킨을 찾아오시고 김영훈 큰아빠도 올라오셔서 4명이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는다. 하지만 나는 요즘에는 치킨을 처음에 먹을 때는 맛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기름기 때문에 배가 빨리 부른 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먹는 밥이 맛있는 것 같다. 물론 옛날에는 안그랬지만...

하루의 끝

저녁식사가 끝나고 다음날에는 폐 플라스틱이 큰 게 또 나와서 다음날 오전에는 폐 플라스틱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하기로 하고 야간 보일러 불때기를 시작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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