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에이터 공기 빼기, 보일러 수리 작업(2026년 1월 14일~15일)

이날은 2026년 1월 14일. 아침식사 때 진은현(가명) 사무장님께서 며칠 동안 무리하셨는지 몸살이 좀 심하게 나셔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윤희(가명) 이모께서 일하시는 병원으로 가셔서 링거를 맞으러 가신다. 주방 일도 내가 해봐서 알지만 식사를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진은현 사무장님은 오윤희 이모께서 일하시는 병원으로 출발하시고 민정훈(가명) 큰아빠와 나는 각자 작업을 위해 작업 장소로 이동한다.

대강당과 또 다른 손님방의 난방배관 공기빼기

아침식사를 마치고 식당 보일러부터 점화시키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은 장작에 불이 한 번 만에 잘 붙는다.

그리고 제1, 제2보일러도 한 번 만에 불을 붙이고 오늘은 또 다른 손님방과 대강당의 난방 배관에 차 있는 공기를 빼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식당 보일러는 식당과 대강당으로 연결되어 있고 대강당을 장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탓에 난방 배관에 공기가 많이 차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공기를 빼기 위해 식당 보일러의 온도를 급히 올린다. 대강당의 앞과 옆에 또 다른 손님들 주무시는 방이 있는데 그 방들도 장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전에는 대강당과 그쪽에 있는 손님들 방들의 난방 배관에 차있는 공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 다른 손님들 방은 제1보일러와 연결되어 있기에 제1보일러 온도도 급히 올릴 것이다.

전날 밤에 보일러실에 쌓아놓았던 나무를 모두 써버려서 긴 나무도 급하게 잘라서 보일러실에 쌓아야 한다.

식당 보일러와 제1보일러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갈 때까지 계속해서 긴 나무를 잘라서 보일러실에 나른다. 날씨는 전날만큼 춥지는 않았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그런지 작업할 맛이 난다. 그리고 약 2시간 뒤 식당 보일러와 제1보일러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갔다고 판단되어 대강당으로 연결된 밸브를 열고 대강당으로 가서 식당 라디에이터의 공기를 뺐던 것처럼 같은 방법으로 대강당의 라디에이터들도 공기 빼는 작업을 시작한다.

대강당의 라디에이터의 공기 빼는 작업이 끝나고 대강당쪽에 있는 손님들 방들의 난방 배관의 공기를 빼기 사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대강당 쪽의 손님들 방의 난방 분배기에 난방이 들어오는 쪽 배관에는 공기를 빼는 구멍이 있지만 다시 보일러실로 돌아가는 배관에는 공기를 빼는 구멍이 없는 것이다.

다시 보일러실로 가서 대강당 쪽 손님들 방에서 보일러로 다시 들어가는 배관의 밸브를 잠그고 스테인리스 T자 배관에 밖으로 그냥 빠지는 배관에 호스를 연결해서 반대쪽 호스를 밖으로 빼고 그쪽으로 공기가 빠지도록 준비를 하고 대강당 쪽 손님들 방으로 가는 온수순환펌프를 작동시킨다. 그랬더니 공기가 미친 듯이 끓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대강당 쪽 손님들 방의 난방 배관이 순환이 잘 안돼서 그런지 초창기 때 우리 집에 계셨던 분들이 다시 돌아오는 쪽에도 순환펌프를 설치를 해놓으셨던데 만약에 순환이 잘 안된다면 다시 돌아오는 배관의 순환펌프도 같이 작동 되도록 전기를 연결하면 된다. 그렇게 공기 빼는 작업을 마치고 보일러실에 가서 화로에 나무를 조금 더 넣어준 후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간다.

점심식사 후 계속되는 보일러 및 나무작업

전날 밤에는 방에서 그냥 온기만 느껴지고 따뜻한지는 잘 몰랐다. 그래서 오늘은 보일러에 좀 더 신경을 쓰며 낮에 미리 온도를 많이 올려놓기 위해 보일러에 장작을 더 자주 넣어주며 나무 작업을 진행한다.

오후 2시경 햇볕이 내려오고 날씨가 따뜻해진다. 벌써 여름이 오는가 생각이 들었지만 1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추워질 것이다. 언제 또 추워질지 모르기 때문에 나무 작업을 놓칠 수는 없다. 그리고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그때 긴 나무를 자를 때는 고속절단기가 아닌 일반적인 손으로 자르는 톱으로도 잘라볼까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날씨가 계속 춥기 때문에 빨리빨리 해야 돼서 어쩔 수 없지만...

그런데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나무를 자르고 나르는데에 정신이 팔려서 보일러에 나무를 넣어야 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다행히 불씨가 많이 없어진 건 아니어서 지금 화로에 나무를 넣으면 바로 불이 붙긴 하지만 불씨와 화력이 줄어들면 그만큼 나무도 또 적은 양부터 다시 넣어야 되고 그때 그냥 많이 넣어버리면 연기가 많이 발생해서 주변 동네 사람들이 산불이 났는 줄 알고 119에 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낮에는 바쁘더라도 조금씩 자주 장작을 넣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날 조각 나무들 속에 파묻혀 있던 긴 나무들도 오후에 다 잘라버렸다. 그러면 긴 나무들을 더 찾아내거나 그 옆에 이어서 쌓아놓은 긴 나무가 또 있고 그 나무를 활용해서 나무는 또 준비하면 된다. 그리고 부두에서 슬 슬 연락이 올 때가 됐는데... 꼭 나무가 필요할 때는 연락이 오지 않는다. 진은현 사무장님도 병원에서 다녀오셨는데 좀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침부터 열심히 잘라서 쌓긴 했는데 너무 적지만 오늘 밤에 땔 수 있을 정도의 양은 되기 때문에 이쯤 돼서 마치고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저녁식사 준비하시는 것을 도와드리러 주방으로 간다.

저녁식사 때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김치볶음밥을 해 주셨다. 병원에 다녀오셔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감사한 마음으로 식구들과 김영훈(가명) 큰아빠도 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나는 살을 빼야 돼서 조금만 먹어야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더 먹었다. 다음날 또 많이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그냥 맛있게 먹었다.

하루의 끝 다음날의 준비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두꺼운 나무를 화로에 넣어놓았었는데 확실히 두꺼워서 연소되는 시간이 길다. 그리고 다음날은 저쪽집에서 장경주(가명) 삼촌과 동생 진성호(가명)가 아침 일찍 와서 물새는 보일러 수리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오신다. 그렇게 내일을 준비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제1보일러 수리 작업

이날은 2026년 1월 15일. 아침 6시 20분에 제1보일러 물통 안에 있는 물을 빼기 시작한다. 보일러의 물이 새는 곳의 위치가 보일러 물통 안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야 작업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화목보일러의 맨 아랫부분에 물을 뺄 수 있도록 배관이 설치되어 있고 그 배관에 달린 볼 밸브를 열면 물이 빠지도록 되어있다. 오전 9시에 장경주 삼촌과 진성호가 도착하고 용접 작업을 하기 위해 장비를 준비한다.

이번에 작업할 때 사용할 용접은 일반적인 용접이 아닌 아르곤 용접으로 용접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용접은 불꽃이 튀고, 아르곤 용접은 불꽃은 튀지 않지만 일반 용접보다 빛이 엄청 강하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보일러 물통 안에 물이 다 빠진 것을 확인한 후 장경주 삼촌께서 물통 안으로 들어가셔서 작업을 진행하신다.

물을 다 뺀다고 해도 맨 밑바닥부터 약 2cm에서 3cm의 높이까지는 뺄 수가 없어서 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의자를 받쳐서 그 위에서 작업을 진행하신다.

저쪽집 식구들과 점심 식사

이날은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아침 일찍 출근하셨다가 일찍 돌아오시고 오전 11시 20분쯤에 나는 진은현 사무장님과 점심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주방으로 향한다. 장경주 삼촌과 진성호가 우리집 보일러를 수리하는 것을 도와주러 오셨다고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점심 메뉴를 맛있게 준비해 주셨다. 나는 삼겹살을 구웠고 진은현 사무장님께서는 떡볶이를 해주셨다.

그리고 저쪽집의 식구들은 작업이 많을 땐 보통 라면을 끓여 먹기에 장경주 삼촌께서 라면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라면에 콩나물을 넣고 끓이는데 라면은 식사하기 직전에 넣기 위해 잠시 기다린다. 그리고 낮 12시 20분쯤 용접 작업이 끝나고 보일러 물통 안에 물을 채워 넣기 시작한다. 제1보일러는 물통이 매우 크기에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은 걸린다. 보일러 물통에 물을 틀어놓고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끓인 라면 국물에 라면을 넣어서 마저 끓이고 저쪽 집에서 온 식구들과 우리 집 식구들은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다.

용접된 부위 확인 후 늦은 나무 작업

장경주 삼촌과 동생 진성호는 저쪽 집에도 해야 될 작업이 있어서 가지고 온 아르곤 용접기와 각종 공구들을 챙기고 저쪽 집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오후 1시 50분에 보일러 물통에 물이 가득 채워지고 화로에 들어가서 수리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 본 결과 아쉽게도 물이 아주 천천히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장경주 삼촌께 전화해서 말씀드리고 불을 때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제1, 제2보일러와 온수 보일러를 점화시킨다.

그런데 보일러 물이 새기 시작된 날부터 지금까지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무척 피곤했다. 그래서 타이머를 30분 설정해놓고 잠시 눈을 붙였는데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전날 밤에 보일러실에 쌓아둔 나무도 이날 오후에 다 써버렸고 다행히 보일러 화로에는 불씨가 살아있어서 조각 나무를 넣어서 다시 화력을 올리고 저녁 식사 후에 야간작업을 하기 위해 고속절단기를 작업할 위치로 옮겨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날 오후 날씨가 1월 치고는 무척 따뜻한 것이었다. 그래서 오후에는 조각 나무로 불때는 작업만 하고 긴 나무를 잘라서 나르는 작업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하기로 한다.

저녁식사 후 야간작업

김영훈 큰아빠도 오셔서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앉아서 잠시 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음날 식당 화장실 청소가 계획되어 있었다. 다음날은 계속 나무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녁에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바로 야간작업에 들어간다.

작업을 하던 도중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셔서 같이 나무를 나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윤희 이모도 밤늦게 퇴근하고 오셔서 반갑게 맞이하고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간다. 전날 밤에 오윤희 이모께서 병원에서 회식을 다녀오셔서 무척 피곤하셨는지 바로 주무시러 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렇게 약 1시간 동안 진은현 사무장님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날씨가 그리 춥진 않아서 밤에 나무를 평소처럼 많이 땔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간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양만큼은 보일러실에 쌓여서 이날 야간작업은 여기서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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