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따뜻한 목욕탕 물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어느 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숨을 쉴때 차가운 공기를 마시고
몸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노동을 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을 제쳐놓고
추위를 피해 얼른 집으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 이 일을 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더더욱 힘들어지고
그렇게 되면 차가운 공기를 더욱 마셔야 하고
몸으로 차가운 바람을 더욱 맞아야 합니다.
지금은 매우 춥고 차가운 바람을 피해 숨어버리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 추위와 싸우기로 합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생각을 하면
동네 목욕탕이나 온천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돈이 많지 않아서 그런 곳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러면 집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장작 나무를 많이 준비해 놓고
준비한 장작 나무를 보일러실에 가져와서
온수용 화목 보일러에 불을 피우고 물을 데웁니다.
그리고 따뜻한 저녁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동을 하며
중간중간에 보일러 화로에 장작을 넣어주고
장작을 넣으며 난방 보일러와 온수 보일러의 온도계를 보며
온도계의 눈금을 가리키는 바늘이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따뜻한 목욕과 따뜻한 저녁이 기대가 됩니다.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욕조에 따뜻하게 데워놓았던 물을 받으면
보일러의 화로에 장작 나무를 자주 넣었던 보람감이 느껴집니다.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그 따뜻한 물이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추위로 가득 찬 몸을 순식간에 데워줍니다.
그렇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지쳐있던 몸을 잠시 동안 달래주며
얼마동안 명상을 하거나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노래를 들으며
피로함과 정신없이 돌아가는 생각을 잊어봅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 시간이 흐르고
점점 몸이 따뜻함에서 더워지는 느낌이 들면
흐르는 물에 샤워를 하고
습기로 가득한 욕실 문을 열고 욕실 밖으로 나가서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행복한 저녁의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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