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6시 10분에 일어나서 주방으로 향했다. 기온은 춥긴 했지만 못버틸 정도는 아니였다. 진은현(가명) 사무장님은 아침일찍 일보러 가셔야되서 먼저 출발하시고 민정훈(가명) 큰아빠와 김명자(가명) 할머니와 함께 아침식사로 끼니를 채우고 하루를 시작한다.
저쪽집의 장경주(가명) 삼촌과 동생 진성호(가명)와의 만남
오늘은 김명자(가명) 할머니께서 다시 이선영(가명) 이모집으로 가셔서 김명자 할머니께서 필요한 물건을 챙기는 것을 도와드리는데 무척 슬펐다. 김명자 할머니는 따님인 이선영 이모와 함께 살고 계신다. 그때 장경주(가명) 삼촌으로부터 마당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저쪽 집에 장작이 필요해서 가지러 온 것이다. 밖에서 장경주 삼촌과 진성호와 김명자 할머니가 인사를 나누고 나는 그때부터 또 눈물이 나왔다.
몇달만에 만난 할머니와의 이별
장경주 삼촌과 진성호와 함께 저쪽집트럭에 장작 싣는것을 도와주던 중 민정훈 큰아빠께서 김명자 할머니를 모시고 출발하신다고 하셔서 나는 급하게 할머니한테 달려가서 건강하시라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다음에 오실땐 편하게 쉬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를 안아드리고 배웅해 드렸다.
며칠만에 해가 비추는 오후 1시
저쪽 집으로 갈 장작도 다 싣고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하지만 저쪽집의 삼촌과 동생은 저쪽 집에도 해야 될 일이 많아서 그냥 가야 한다고 점심을 먹지 않고 출발했다. 그렇게 점심 식사는 나 혼자서 하게 되었다. 요기를 대충 때우고 바로 보일러실로 올라가서 보일러에 장작불을 짚이고 나무도 잘라서 보일러실에 적재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며칠 만에 겨울 햇살이 비치고 있었고 그 덕분에 슬프고, 우울하고, 지쳐있던 기분이 아주 조금은 밝아졌다.
그날의 야간작업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부산에 볼일이 있으셔서 부산에 잠시 내려가시고 큰아빠와 나랑 단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설거지가 끝나고 장재현 대장님 방에 잠시 볼일이 있어서 들린후 바로 나무작업에 들어갔다. 요즘에는 날씨가 상당히 추워서 보일러에 장작이 생각보다 많이 소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라도 기운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장작을 보일러실에 미리 미리 준비해놓아야 나중에 정말 바쁘거나 여유가 없을때 보일러실에서 바로바로 장작을 땔 수가 있다. 요 며칠동안 계속 우울하고 슬펐지만 그래도 나무작업은 하지않으면 안되기에 기운을 내서 작업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