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도 급히 올리기
이날은 2026년 1월 7일이다. 오후에는 우리 식구들의 각 방의 난방 배관에 공기를 빼는 작업을 하기로 일정이 정해졌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종합병원에서 간호부장으로 일하시는 오윤희(가명) 이모께서 오시기 때문에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에는 급하게 제1, 제2보일러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아침식사 후에 바로 보일러 불을 때기 시작한다.
오전에 보일러 온도를 많이 올려야 하기 때운에 평소보다는 나무를 많이 때웠다. 물론 한 번에 많이 넣으면 굴뚝에서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무를 조금씩 넣고 화력이 조금씩 올라가면 그때 나무도 조금씩 넣어주어야 굴뚝에서 연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 오전에 보일러 화로에 나무를 넣었덧 방식도 연기가 생각보다는 많이 나와서 오늘 오전보다도 더 천천히 넣어야겠다고 판단했다.
나무 나르기 작업
어제 야간에 보일러 불을 때고 오늘 아침에 보일러실에 남아있던 나무로 불을 땠더니 하루 사이에 보일러실에 쌓아놨던 나무가 또 바닥이 나버렸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럭에 실려있는 나무 위로 올라가서 긴 나무와 짧은 나무와 조각 나무를 분리해서 조심스럽게 밑으로 던져내린다.
약 30분에서 40분 동안 트럭 위에서 나무를 밑으로 던져내린 다음 트럭에서 내려와서 던져내린 긴 나무들을 고속절단기로 자르기 시작한다. 고속절단기로 나무를 자를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안전은 물론이고 나무 중간중간에 못이 박혀있는데 톱날이 회전하면서 못에 닿지 않기 위해 못이 박힌 위치를 피해서 잘라야 한다. 실수로 못이 박힌 부분을 자르다가 톱날이나 못의 파편이 튀어서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며 고속절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자른 나무는 수레에 싣고 수레가 가득 차면 보일러실에 바닥부터 쌓아갔다. 쌓으면서 문뜩 '많이 쌓아두면 뭐하나 다음날이 되면 또 바닥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모르게 지금 상황과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것 같은 노래가 생각이 난다. 그 노래는 송대관이라는 가수가 부른 '네박자'이다. 핸드폰으로 그 노래를 틀어놓고 노래에 맞게 흥얼거리며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간다.
긴 나무를 자르면서 정말 짧게 잘린 나무는 따로 분류를 해서 보일러 화로 면적이 가장 작은 식당 보일러 옆에다가 쌓기 위해 챙겨둔다.
그리고 보일러 화로에 나무가 어느 정도 탔을 때 나무를 어느 정도 더 넣어준다. 오늘 보일러 화로에 넣는 나무는 나무의 굵기와 두께가 크지 않아서 그런 나무를 많이 넣어도 화력은 좋지만 굵기와 두께가 크지 않는 만큼 타는 시간도 그만큼 짧은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나무가 무너지지 않게 쌓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바닥부터 약 30에서 40cm 정도의 높이만큼 세로로 나무가 쌓였으면 벽면이 없는 쪽에 가로로 두개를 놓아주고 그 위에다가 또 세로로 쌓는 식으로 반복해서 쌓으면 무너지지 않게 쌓을 수 있다.
점심식사 후 각 방의 보일러 배관의 공기빼기 작업
진은현(가명) 사무장님께서 점심 식사로 소고기 불고기를 해주셨다. 우리 진은현 사무장님은 항상 식사를 맛있게 해주셔서 나도, 민정훈(가명) 큰아빠도 맛있게 먹는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민정훈 큰아빠와 함께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의 온수순환펌프를 작동시킨 후 각 방의 싱크대 아래에 있는 보일러 분배기에 접근해서 공기를 빼는 구멍에 공기 빼는 호스를 연결하고 공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의 방의 난방 배관에서는 공기가 별로 나오지도 않았고 분배기도 손으로 1초 이상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서 작업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보일러 및 나무작업 재개
난방 배관에 공기 빼는 작업을 마치고 오전에 하던 작업을 다시 재개한다. 오늘 밤에도 얼마나 추울지 모르기 때문에 낮에 보일러 온도도 미리 올려놔야 하고 보일러실에 나무도 많이 쌓아놔야 한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 진은현 사무장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로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보일러실에 절단한 나무를 쌓으면서 중간중간에 보일러 화로에 넣는 나무는 밖에있는 조각나무를 위주로 넣는다.
절단해서 보일러실에 쌓아놓은 나무는 밤일 때 나 혹시나 내가 몸이 좋지 않거나 급하게 다른 작업도 병행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낮에는 보일러실에 쌓아놓은 나무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감자 껍질을 깍아서 물로 한번 씻어준 후
식칼을 활용해서 약 1cm정도 되는 두께만큼 썰어준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2숟갈 정도 되는 양을 붓고 버터도 넣어서 식용유와 함께 프라이팬 위에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면서 녹인다.
버터가 골고루 발라진 프라이팬에 썰어둔 감자를 올린다. 이때부터는 가스레인지 불을 약불로 조절해 줘야 감자의 겉에만 타지 않고 감자의 깊숙한 곳까지 서서히 익어 들어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는다.
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간을 해주고 뚜껑을 덮는다.
감자의 앞면이 구워지는 동안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하고 계시는 김치찌개도 잠시 도와드린다. 돼지고기가 냉동고에서 꺼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녹여서 분리시키는 게 조금 오래 걸렸다.
감자가 어느 정도 익고 조금 노릇노릇해졌다 싶으면 감자를 뒤집고 다시 뚜껑을 닫아준다. 이 상태로 약 5분에서 10분간 더 익히고 나서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고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만들어주신 김치찌개도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 김영훈(가명) 큰아빠도 오셔서 식구들과 행복한 저녁식사시간을 보냈고 오늘도 정신없이 보일러 불때고 나무 작업을 한 보람을 느꼈다. 오늘도 야간에 보일러 땔 준비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버지와의 외출 및 오후 나무 작업
이날은 2026년 1월 8일. 오전에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깻잎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와 잠시 다른데 볼일이 있어서 외출하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오전에 보일러의 온도를 올려놓지 못하고 보일러실에 나무도 준비해 놓질 못했다. 때문에 급하게 식당과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를 모두 급하게 점화시키고 나무작업을 바로 진행한다.
식당 보일러 화로의 면적은 별로 크지 않아서 나무를 언제든지 가득 넣고 불을 붙여도 연기가 별로 나지 않지만 식당 보일러 외의 다른 보일러들의 화로는 면적이 훨씬 커서 해가 떠있는 대낮에 처음부터 나무를 가득 채워 넣고 불을 붙이면 굴뚝에서 연기가 구름처럼 많이 나와서 주변에 있는 동네 사람들이 진짜로 산불이 났는 줄 알고 119에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서서히 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무척 건조하기 때문에 아무리 화목 보일러를 사용해서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라 하더라도 작은 불씨 하나라도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전날 긴 나무를 자르고 짧게 잘린 나무들을 그때 식당 보일러 옆으로 옮겨놓았어야 했는데 어제도 야간작업을 하다보니 미처 옮겨놓지 못했다. 짧게 잘린 나무들을 식당 보일러 옆에 쌓아놓는다.
오전에 내가 외출 중일 때 민정훈 큰아빠께서 우리 집에 올라오는 길 바로 옆에 있는 창고에도 몇 달 전에 적재를 해놓았는데 그 나무들 중에 썩기 직전인 나무들을 보일러실 앞에 올려주셔서 그 나무를 절단해서 보일러실로 옮겼다. 그리고 우리 집에 올라오는 길 옆에 쌓아놓은 나무들이 제법 많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나무들도 민정훈 큰아빠와 함께 트럭에 실어서 옮기게 됐다.
저녁식사 준비
진은현 사무장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되어서 주방으로 갔다. 전날처럼 또다시 감자 버터구이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감자를 좀 더 넉넉하게 썰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넉넉하게 챙겨와서 썰어서 프라이팬 위에 올렸으나 어쩌다 보니 전날과 똑같은 양으로 준비가 됐다. 그렇게 감자 버터구이를 조리하기 시작하고 소금의 양은 손가락 꼬집으로 집어서 감자위에 골고루 뿌려주고 뚜껑을 닫아서 약불로 익힌다. 감자가 익어가는 동안 진은현 사무장님의 다른 일도 조금 도와드리고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어서 뒤집게를 활용해서 감자를 모두 뒤집고 다시 뚜껑을 닫아서 익힌다. 그리고 감자 버터구이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진은현 사무장님께서는 돼지고기 양념불고기를 해주셨다. 김영훈 큰아빠도 올라오셔서 우리 식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야간작업
저녁식사를 마치고 보일러 화로에 나무를 더 넣으려고 보일러실에 왔는데 저녁식사 준비하고 밥 먹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중간에 나무를 넣을 생각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보일러 화로에 불이 다 꺼져버렸다.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와 온수 보일러를 다시 점화시켜놓고 야간 나무 작업을 시작한다. 원래는 아침부터 보일러를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온도를 미리 올려놓아야 하는데 오전에 외출 갔다 오고 오후부터 불을 때느라 그렇게 온도를 많이 올리지를 못했다. 내일은 아침부터 보일러의 불을 관리해서 온도를 미리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고속절단기로 나무를 자르다가 실수로 못이 박혀있는 곳을 잘라버려서 못이 나무에서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톱날에 의해 날아가 버렸다. 그 순간 엄청 놀랐고 경각심을 가지며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간다.
어느새 바로 보이는 곳에 있던 긴 나무들을 다 잘라서 조각 나무들 속에 묻혀있는 긴 나무들을 꺼내야 한다. 위험하지만 조심스럽게 조각 나무들 속에 묻힌 긴 나무들을 잡아당겨서 빼낸다. 3개 정도 뺄 때마다 산처럼 쌓여있는 조각 나무들이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렇다고 나무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무너져 내리는 조각 나무를 다리에 몇 번 맞고 계속해서 긴 나무들을 빼낸다.
어느새 긴 나무들을 생각보다 많이 빼냈고 오늘의 야간작업은 방금 빼낸 긴 나무들까지 자르고 마무리하기로 하고 고속절단기로 나무들을 잘라서 보일러실로 옮긴다.
나는 몰랐는데 나무를 다 자르고 보니까 보일러실에도 나무가 제법 많이 쌓여있었다. 물론 하루 이틀 지나면 다 없어지겠지만. 그렇게 내일을 각오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