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플라스틱 부피 줄이기, 부추전 만들기(2026년 1월 9일~10일)

보일러 화로 청소

이날은 2026년 1월 9일. 약 일주일 만에 보일러 화로에 잿더미가 또다시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번에는 제법 많이 쌓인 것 같다.

오전에 보일러 화로에 불을 피우기 전에 쇠스랑을 활용해서 잿더미를 최대한 긁어낼 수 있는 데로 긁어낸다.

제법 많은 양의 잿더미와 못이 쏟아져 나왔다. 못을 걸러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밤이나 내일 시간을 잡아서 지금 긁어낸 잿더미 속에 묻혀있는 못을 긁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못을 많이 모아서 고물상에 가지고 가서 팔면 조금이라도 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이어간다.

조각나무 우선 활용

오전에 민정훈(가명) 큰아빠께서 보일러실 앞에 쌓여있는 나무들을 빨리 사용해서 정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제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길 옆에 쌓여있는 나무들은 어쩌기로 한 걸까... 아무튼 나는 민정훈 큰아빠의 말씀대로 평소에도 그랬지만 보일러실 앞에 쌓여있는 조각 나무들을 사용해서 낮에 보일러 불을 때웠다. 

식당 보일러를 점화시키고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를 점화시키기 위해 자리를 이동한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민정훈 큰아빠께서 긴 나무들을 옮기는 일을 도와주셨다. 요즘 나무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민정훈 큰아빠께서 그 일을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를 점화시키고 화력을 올린 후에 다른 작업을 하러 간다.

플라스틱 쓰레기 부피 최소화

커다란 고무 대야에 모아놓은 폐 플라스틱들을 작게 부숴서 마대자루에 넣을 수 있도록 자르기 위해 그라인더를 사용한다.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자르고 있었다. 그런데 약 10분이 지나니까 손이 점점 시려지고 있었고 그라인더를 한 손으로 계속 잡고 돌리다 보니까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다. 그렇게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처음 보일러를 점화시키고 화력을 올려놓은 시간이 많이 지나가 있었다.

얼른 보일러실에 뛰어갔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불을 처음부터 다시 붙이게 될 뻔했다. 다행히 불씨가 눈에 띄게 남아있어서 조각 나무를 한 수레의 양 만큼만 일단 넣었다.그러다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점심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피곤함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보일러실에 나무를 더 넣으러 갔는데 갑자기 막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이틀 전날 밤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잠을 못 자고 어제 정신없이 일해서 그런지 힘도 빠지고 몸도 조금씩 추워지고 있었다.. 그래도 보일러의 불은 꺼지게 놔둘 수는 없어서 조각 나무를 가져와서 보일러 화로에 충분히 넣어놓고 1시간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잠시 눈을 붙였다. 1시간이 지나고 타이머가 울리자 앉아서 정신을 조금 차린 후 다시 보일러실로 간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피곤해서 오후 작업은 조각 나무를 계속 넣으며 화력을 유지시키는 일이라도 했다. 다행히 오전에 민정훈 큰아빠께서 긴 나무를 보일러실에 옮겨주셔서 오후 작업은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사무장님도 몸살

저녁식사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진은현(가명) 사무장님도 몸이 많이 안 좋으신지 엄청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저녁식사도 못하시고 바로 방으로 가셔서 쉬셨다. 하긴 진은현 사무장님도 며칠 동안 많은 서류작업도 하시고 주방 일도 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셔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와서 1시간 동안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야간 보일러 불을 관리하기 위해 정신을 차리고 야간 보일러 불때기 작업을 시작한다.

바깥식구 큰아빠 방문

저녁에 바깥식구 큰아빠 2분께서 오셨다. 한분은 진재형(가명) 큰아빠 이시고, 또 한분은 태권도 선수이신 김성준(가명) 큰아빠 이시다. 큰아빠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 아버지보다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이다. 나는 큰아빠 두분을 반갑게 맞이하고 큰아빠 2분은 장재현 대장님의 방으로 가셔서 어른들끼리 말씀을 나누시고 계시고 나는 야간 보일러 불을 때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칼바람이 부는 날씨

이날은 2026년 1월 10일. 아침부터 칼같이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해가 보이지 않고 날씨도 엄청 흐리다. 온도계를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영하 5도 밑으로는 더 떨어져 있을 것이다. 날씨가 이렇게까지 추우면 얼른 각 보일러부터 점화를 시켜서 온도를 빨리 올려놓아야 밤에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쉴 수 있다.

제1, 제2보일러와 온수 보일러는 가까스로 빨리 불을 붙이는데 성공했고 이제부터 화력을 서서히 올려주면 된다. 그러나 식당 보일러 화로에서 불이 잘 붙질 않는다. 식당이 추위에 가장 취약한 곳인데 잘 도와주지 않는 불이 야속하기만 하다. 5분의 사투 끝에 식당 보일러까지 점화시키고 밖에 쌓여있는 조각 나무를 가져와서 화로에 넣고 계속해서 화력을 올려주면서 유지해야 보일러의 온도를 올릴 수 있다.

조각 나무를 가지러 밖으로 나왔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날씨가 더 흐려진 것 같다. 날씨가 흐리니까 기력이 빠지고 작업할 의욕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지금 보일러 불을 때서 온도를 올려놓지 않으면 밤에 벌벌 떨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조각 나무를 보일러실에 가져가서 화력을 유지시킨다.

못 걸러내기 작업

전날 제1, 제2식구들의 방 보일러와 온수 보일러의 화로에서 긁어놓은 잿더미 속에 묻혀있는 못을 걸러내는 작업을 시작한다. 그런데 잿더미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렇게 많은 잿더미 속에서 못을 다 걸러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치우쳤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까 별다른 생각이 들진 않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작업을 이어나갔다.

못 걸러내는 작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분이 지났다. 밖에 날씨는 계속 흐린 데다가 바람까지 미친 듯이 불어서 도저히 기운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놓고 작업을 하다 보면 조금이나마 기운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노래를 틀었다. 노래 제목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틀어놓고 작업을 이어간다.

약 25분 만에 못 걸러내는 작업이 끝났다. 못의 양은 2마대와 반 마대 정도 나왔다. 처음에 못 걸러내는 작업을 하기 전에는 이걸 언제 다 걸러내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막상 하고 나니 그리 어렵고 힘들진 않은 것 같다.

점심 식사 후 계속 보일러 불때기

그리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보일러 온도를 계속 올려야 되기 때문에 얼른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신속하게 설거지를 하고 곧장 보일러실로 향한다. 그렇게 오후에는 조각 나무로 보일러 불을 계속 때고 있었다. 오늘 토요일이라서 오후에 바깥식구 손님 한 분이 오셔서 쓸쓸하던 기분이 조금 풀렸다.

그러던 도중 진은현 사무장님의 전화가 왔다. 손님들 주무시는 방들의 보일러 배관에도 혹시나 공기가 차 있을 것 같아서 그쪽에도 공기를 좀 빼달라는 전화였다. 나는 보일러 공기 빼는 호스를 챙겨서 손님들 주무시는 각 방에 들러서 호스를 분배기에 연결해 공기를 뺀다. 다행히 손님들 주무시는 방의 보일러 배관에는 공기가 그렇게 많이 차있지 않았다. 그렇게 손님들 주무시는 방의 보일러 분배기를 모두 체크하고 다시 보일러실로 가서 계속 불을 때고 있었다.

저녁식사 부추전 준비

계속 불을 때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어느새 저녁식사 준비할 시간이 다 되어서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는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먼저 와 계셨다. 그런데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어제부터 몸살이 나셨을 텐데 좀 괜찮으신지 걱정이 됐다. 오늘 저녁에는 부추전을 하실려는지 부추를 꺼내놓으셨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진은현 사무장님께 여쭈어 보면서 일단 부추를 4cm정도로 썰어서 대야에 담는다. 그때 진은현 사무장님께서는 밀가루를 가져오셔서 적당량 만큼 부어주시고 그리고 나는 매운고추도 잘게 썰어서 부추에 넣고

그런 다음 진은현 사무장님께서 물을 부어서 반죽을 해 주셨다. 그리고 프라이팬을 꺼내서 식용유를 두르고 며칠 전에 호박전을 구웠던 것처럼 반죽이 된 부추를 한 숟갈씩 떠서 프라이팬에 올리고 숟가락 끝으로 살살 때리면서 펴주고 윗면의 하얀 부분이 투명해질 때까지 굽는다.

그리고 하얀 부분이 투명해진 부추전은 뒤집어서 또 구워준다. 아직까지는 전을 굽는 내 실력이 많이 부족했는지 내가 봐도 그렇게 썩 잘 구운 것 같진 않았다.


어찌 됐든 부추전은 다 구웠다. 진은현 사무장님은 오전에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병원에서 되도록 다 나을 때까지 죽을 먹으라고 했는지 죽을 드셨다. 그렇게 민정훈 큰아빠와 진은현 사무장님과 바깥손님 한 분과 나는 맛있게 저녁식사를 먹었다.

야간 보일러 온도 미달

저녁식사를 마치고 보일러실로 와서 야간 보일러 불때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제2보일러와 온수 보일러는 문제가 없는데 제1보일러의 온도가 낮다. 그래서 우리 식구들의 방 보일러의 온수 순환펌프를 정지시키고 온도를 75도 가까이 올리기 위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온도를 75도 가까이 올린 후에 다시 온수 순환펌프를 작동시키면 춥지 않을 정도의 온기는 생겨날 수 있다. 그렇게 야간에 보일러 불을 때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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